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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소식

제목 뉴질랜드 영어, New York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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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영어 뉴욕을 만나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마치는 5년 동안 저는‘뉴질랜드 교육 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웠습니다. 정규 반과 토요일 Writing Class, 또 다시 정규 반을 반복 하면서 생활화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웠던 것 입니다.

세계는 이미 국경이 없는 글로벌시대이며 영어는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위하여 현지에서의 경험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5학년 겨울 방학 동안 뉴질랜드 Schooling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영국식 발음인 뉴질랜드 영어를 제대로 배워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고교 입학 후 개인적으로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원어민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미국 출신의 선생님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영어’ 하면 미국영어를 먼저 떠올리고, 뉴질랜드 영어는 발음이 이상하지 않는지 항상 물어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 하였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저는 지금 방배 유스 센터 English Supporters 라는 동아리에서 회장직을 맡아 주말이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외국인학교, 외국어고교 및 일반 중,고교 학생들 40여명과 함께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마을 체험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품격 있는 영어를 구사하는 뉴질랜드에서 귀국했던 전년도 회장에 이어 뉴질랜드 출신(?)이 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동아리 내에서 의미 있다고 축하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방학 동안 저는 .모험을 하기로 마음 먹고 미국을 향해 떠났습니다. 3주를 계획하고 노스 캐럴라이너 주 더램시의 듀크대와 플로리다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에 이어 뉴욕을 찾았습니다. 뉴욕에서는 주로 혼자 다녔습니다. 혼자 돌아다니면 미국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말을 겁니다. 사람마다 발음이나 억양이 너무나 달라서 처음 다가 왔을 땐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며칠 반복된 후 저는 모든 발음에 익숙해져 그때그때 자연스레 반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가게에서 계산하기가 두려웠지만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 사람들도 이미 여러 나라 사람들에 익숙해 있는 터라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식 영어를 배운 나는 늘 상대가 혹시나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나의 영국식 발음 때문에 관심을 받게 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자연사 박물관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노부부가 제 옆에 앉으며 말을 걸어 왔습니다.. “어디 출신이냐?”이것은 국적이 아니라 살고 있는 주 나 도시를 제게 물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제가 당연히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믿고 대화를 마칠 때까지 저를 해외에서 온 여행객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몇 주 전에 왔고 17살이라는 대답에 더 놀라워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세련된 발음과 억양을 구사 할 수 있느냐며 연신 되물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 입니다. 타임 스퀘어 가운데에는 아주 유명한 계단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티켓 박스가 위치하고 있고 계단에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행이 잠시 티켓을 예매 하는 동안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혼자 왔냐며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일행이 있고 티켓을 예매 중이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 대답에 깜짝 놀라며 “ British Pronunciation!”하더군요. ‘너무 멋있는 발음’ 이라며 어디에서 왔냐고 신기해 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뚜렷한 색깔의 영어를 구사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미국이라는 곳이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여 제 각각의 방식으로 말을 하며 사는 곳이다 보니 제 발음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뜻 깊은 여행이었고 영어를 좀더 품위 있게 구사하기 위해 들였던 저의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는 미국 말이 아닌 글로벌 언어이고 영어의 근본은 영국 영어였다는 것을 새삼 실감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1월 15일 서울고등학교 1학년 조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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